트릭시 고양이 하네스&리드줄 세트 (그레이시 골드)

다른 집냥이들은 초인종 소리만 들리면 숨느라 난리인데,

이마트 아저씨가 배달 올 때마다 초인종 소리에 문앞에서 대기하고 가출을 시도하는 쭈리!

바깥세상에 겁없이 나가는걸로 보아 산책냥이의 기질이 보였었다.

혹시나 하고 전에 몸줄 없이 데리고 옥상 올라가봤는데 자신의 정체도 까맣게 잊고 강아지마냥 신나게 뛰다니던

넌 역시 개냥이다!

종합백신예방접종 3차도 끝냈고 마지막으로 광견병예방주사까지 접종한 쭈리님을위해 

이 집사가 하네스 하나 사드렸다. 

보통 하겐사의 캣잇 또는 에비뉴 하네스를 많이 구매하지만 

쭈리 취향에 맞춰 핑크사자니 집사가 민망해지고 

그렇다고 블랙을 사자니 너무 칙칙하다

는 것은 핑계고 무슨 핸드폰 목걸이줄처럼 생긴 나일론줄 주제에 너무 비싸다. 

그래서 찾던 중 발견한 것!! 

색상이 괜찮아 보엿으나 인터넷상에서 보이는 것보다 광이 좀 심하네??ㅜ

그래도 만족스럽다.

트릭시 하네스 중 버클이 벨트의 버클처럼 된것도 있으니 잘 골라서 살 것.

이미 줄자로 쭈리를 재 보았기 때문에 목부분을 최단으로 줄여도 쭈리 몸에 안맞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.

그래서 윗 사진처럼 매듭을 한 번 지어주니 딱 맞다.

처음에는 미친듯이 지X 염X을 해대서 동영상을 찍을 수 조차없었다.

물그릇까지 엎어버렷다는.....

그나마 간식도 좀 주고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난 후에 좀 진정이 돼서 찍은 동영상.

여전히 싫어한다.

어느새 적응하고 착용한 채 잠까지 자는 쭈리.

주말에 한번씩 산책가야겠다.